2021년에는 대규모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 조치들이 이루어졌다. 이는 경제 회복을 촉진하는 동시에 국민과 기업 모두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중요한 촉매제다. 하지만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확실성은 아마 무기한 지속될 것이며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살아가야 할 가능성이 크다.  

보험업계 전망은 어떨까? 한국보험연구원은 인구구조의 변화와 같은 경영환경의 변화가 보험업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활동 둔화, 인구 규모 감소,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상승, 생산연령인구 비중 감소, 빅데이터 인공자능(AI) 등으로 은행, 증권, IT/테크 기업들의 보험업 진출이 결과적으로 보험업의 성장성 및 수익성의 추세적 저하 속에서 순환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MDRT 회원들에게 2021년은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물어봤다. 

인카금융서비스 신웅희 회원은 재테크 세미나, 기업단체컨설팅 등의 사업 분야에서 적지 않은 타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일정 기간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그것은 전화위복의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비대면 시장과 SNS를 활용한 가망고객 발굴에 더욱 몰입함에 더불어 관련 시장의 배경지식 배양으로 향후 비즈니스에 있어서 바뀌어 가는 시장환경에 더욱 잘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해 나가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2022년에서의 성공은 보험사들이 인력과 신흥 기술에 대한 투자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유연한 작업 모델, 고객과의 인적 접촉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성과 자동화의 균형을 맞추고 이해 관계자의 신뢰를 강화하는 데 있어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업계의 전략적 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 

푸르덴셜생명 주훈 회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활동량이 의도치 않게 줄어들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만큼 밀도 있는 상담을 준비하였고, 실적은 오히려 상승한 한 해였습니다. 또한 비대면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를 고민함으로써 대면상담과 비대면 상담의 장점을 조화롭게 취사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여건상 쉽지 않은 한 해였지만 그만큼 성장할 수 있는 한 해였습니다.”

인카금융서비스 신재영 회원도 코로나19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며 자신의 고객 또한 그 영향을 받아 보험을 유지하기가 힘든 상황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는 고객들에게 많은 전화를 받았는데 대부분 " 지금 경제적으로 힘들다. 보험을 꼭 유지하는 게 맞냐? " 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전 보험 전문가로서 위험은 항상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걸 너무나 잘 알기에 당연히 잘 유지시킬 수 있도록 강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에게 보장을 전달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보험 가입의 목적은 보험금을 지급받는 것에 있듯이 우연히 위험이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잘 지급받을 수 있도록 유지시키는 게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올 한 해는 신규고객 창출은 조금 미흡하였지만 보험인으로서 아주 보람 있는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문용천 회원은 “2021년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로 비대면 시대가 열렸지만 새로운 기회로 다가왔습니다”고 한다. 또한 “고객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한해였고 고객관리의 중요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고 한다. 

한 해 동안 우리가 직면한 과제는 보험의 관련성뿐만 아니라 우리의 광범위한 책임과 우리가 경제와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끝까지 안전하고 행복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길 바라며, 2022년을 힘차게 시작하길 바란다. 

Contact: MDRTeditorial@teamlew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