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퇴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은퇴 이후에는 투자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입니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모든 기술 정보와 배경 프로세스를 안내하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념을 설명할 때 이야기와 비유를 활용하면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저는 고객에게 효과적인 알맞은 비유를 찾기 위해 오랫동안 고심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제 오래된 사무실 맞은 편에 건설 중인 아파트를 보았을 때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습니다.

건물과 포트폴리오 설계

은퇴 투자 포트폴리오는 아파트를 보유한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커리어 동안 한 층씩 건물을 올려 나갑니다. 매년 돈을 저축하고, 전체 투자금액을 늘려 나가면서, 여러 층에 여러 가구가 입주할 큰 건물을 짓는 것이지요. 은퇴는 건설을 멈추고 건물에 세입자를 입주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임대료를 받는 것처럼, 성장에서 소득으로 집중점이 바뀌게 됩니다.

건물 관리

우리는 먼저 건물을 관리하고 임대료를 받을 부동산 관리인들을 주의 깊게 선정합니다. 실제 아파트 건물과는 달리, 우리 매니저들은 임대료를 문제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세입자들의 재정을 분기별로 검토합니다. 관리자가 우려하는 세입자는 내보내고, 더 좋은 사람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운영비 확보

장기적으로 우리는 건물과 토지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주요 수리 작업과 업그레이드를 위한 자본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보험이라는 단계를 추가로 건설해야 합니다. 투자의 단계(보통 정기예금으로 구성됨)에서 우리는 건물이나 세입자의 상황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큰 경비들을 감당할 수 있는 현금을 항상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우리는 보험을 통해 3~5년 동안의 소득/임대료를 충당할 수 있는 자본금을 공급하고자 합니다. 이 자본금이 필요할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일은 다시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아파트를 저가에 매도하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런 보호 장치가 있어야 우리는 건물을 유지관리하고 장기간 동안 재무설계를 지속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아파트 매도

비유를 조금 더 확장해 보면, 투자 포트폴리오의 이점 중 하나는 실제 건물과는 달리 우리가 원하는 시점에 아파트에 해당하는 항목을 한두 개 매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한두 채의 값을 매기거나 매도 시기를 선택하는 것은 흔히 일어나는 평범한 일입니다. 건물/투자 항목의 가치가 오르고, 동시에 물가상승으로 경비가 상승한다면, 우리는 증액된 자본금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소득이 발생하는 가구 수가 적어도 제대로 설계한다면, 사망 전에 급하게 매각하지 않고, 필요할 때 건물의 일부를 매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바람직한 상황은 건물을 매각하지 않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설계를 시작할 때 건물이 충분히 크지 않았다면, 은퇴 후에 지불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프로세스가 필요할 것입니다.

심리적인 측면에서, 은퇴 포트폴리오를 검토할 때 고객에게 이런 비유를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투자 포트폴리오와 부동산의 가치는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건물의 소유주들은 부동산 가치의 하락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데,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자산가치의 하락에 대해 왜 그렇게 걱정할까요?

이 비유가 여러분에게도 효과적이기를 바랍니다. 고객에게 이런 비유를 다양하게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브라이슨 밀리(Bryson Milley)는 21년 차 MDRT 회원으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밴쿠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락처: bmilley@rgfwealth.com

이 내용은 저자의 견해로서 RGF Integrated Wealth Management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거나, 당사의 견해를 온전하고 정확하게 대변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